6월, 여름이 막 시작되는 문턱. 햇살은 점점 더 길어지고,
저녁 바람엔 어딘가 설렘이 실려 있다.
이런 계절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른다면, 단연 슈냉 블랑이다.
슈냉 블랑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시작해, 지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 최대 생산지로 자리 잡았다. 상큼한 스파클링부터 깔끔한 드라이 화이트,
풍부한 향의 스위트 디저트 와인까지 스타일도 다양해 기분 따라,
취향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겁지 않은 바디감에 산뜻한 산도, 여기에 때때로 과일 향의 깊은 여운으로
슈냉 블랑은 어떤 자리에서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해산물이나 치즈처럼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안주와 함께하면
그 매력은 배가 된다.
올여름 첫 와인 한 잔, 슈냉 블랑으로 시작해보자.
어쩌면, 그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지도!